“한국인에 ‘딱’ 맞는 모발이식수술법 나왔다”

대한모발이식학회, 동아시아인 특성 반영한 모발이식수술 가이드라인 발표

장인선 기자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대 고민거리다. 특히 과거에는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완치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모발이식수술 등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으로 자리잡았다.

모발이식수술은 M자나 O자형으로 발생하는 패턴형 탈모 및 미용적인 이마선 교정 외 눈썹이식 및 음모이식 등 전신에 이뤄지는 수술로 최근 탈모 인구가 늘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발이식수술의 건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발이식수술은 두상과 모발상태 등에 따라 달리 적용돼야하며 수술 후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모발의 생착이식률을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동아시아인 탈모환자를 위한 통합적 모발이식수술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서양인 대상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의 모발이식수술 지침을 보완·발전시킨 것으로 동아시아인에 적합하고 효과적인 모발이식수술 지침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다.

가이드라인의 개발에는 황성주털털한피부과 황성주 원장(세계모발이식학회 부회장)을 중심으로, 연세노바피부과 이인준 원장, 경북대병원 김정철 모발이식센터장, 강남연세성형외과 정재현 원장, 아나모헤어플랜트의원 이영란 원장이 참여했으며 지난 7월 미국피부외과학회지 (Journal of Dermatologic Surgery)에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모발이식술 가이드라인’(Guidelines on Hair Restoration for East Asian Patients)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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